오천시장, 어린이의 눈으로 본 전통시장 그리기 대성황
뉴스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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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02:30
포항 오천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한 ‘제2회 오천시장 어린이 사생대회’가 지난 28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오천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이 주최하는 오천시장 어린이 사생대회는 포항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어린이의 눈으로 본 전통시장’이라는 주제로 오천시장에 대한 그림을 그리는 행사다.
지난해 제1회 행사에는 100여명의 어린이가 참여했으며, 올해는 그 두 배에 가까운 190명의 어린이들이 신청해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학부모 등 400여명이 참석하는 대성황 속에서 실시됐다.
이날 어린이 사생대회는 그림 그리기에 앞서 학부모와 어린이가 장보기를 통해 오천시장을 살펴보고, 사업단에서 제공하는 크레파스와 스케치북 도화지를 활용해 어린이가 인지한 오천시장을 그려서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림 그리기가 끝난 뒤에는 재미있는 마술쇼와 버블쇼가 펼쳐졌고 신나는 버스킹 공연도 이어졌다.
출품된 어린이들의 작품은 포항미술협회 소속 전문가들이 직접 심사해 총 20명에게 상장과 상품을 수여했다. 그리고 지역 패밀리레스토랑 등에서 지원한 식사권 등으로 경품 행사도 진행하며 오천시장과 지역 소상공인이 서로 협력하는 행사로 발전했다.
오천시장 김정하 상인회장은 “어린이들이 오천시장에서 엄마, 아빠와 함께 좋은 추억을 간직했으면 좋겠다. 또 젊은 학부모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오천시장의 신선하고 다양하며 저렴한 상품들을 직접 보고 앞으로 많이 이용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상인회는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오천시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