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컴퓨터 칩에서 기후 변화까지… 인류의 미래를 예측하는 2024년 두바이미래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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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02:00
상사가 로봇이거나 생각이 컴퓨터 칩에 연결되어 있는 세상을 상상해보자. 이것은 인류의 미래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이번 주 세계 최대 규모의 미래학자 모임인 두바이미래포럼(Dubai Future Forum)에서 100여 개국의 과학자들이 만나기술 혁신과 인공지능(AI)이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는 세상에서 향후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인류는 달에 정착할 수 있을까? 아이들을 집에서 교육하게 될까? 포럼의 전문가들은 앞으로 사람들이 생활하고, 기업을 경영하고, 우주를 탐구하는 방식을 혁신할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한다.
혁신을 위한 새로운 프레임워크
혁신을 위해서는 규제 연구소 및 샌드박스 시스템과 같은 적응형 프레임워크가 마련되어 안전을 보장하면서 기술 발전을 촉진하는 것이 필수이다. 두바이 미래재단의 최고경영자인 칼판 벨훌(Khalfan Belhoul)은 “이러한 시스템과 이니셔티브는 정책 입안자, 기업가, 이해관계자가 함께 협력하여 솔루션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설명하며 혁신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안전과 확장성을 유지하는 생태계를 육성하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상을 재편하고 기업의 역할을 바꾸게 될 기술 슈퍼사이클
현 시대는 AI, 생명공학, 첨단 센서라는 세 가지 혁신 기술이 주도하는 ‘기술 슈퍼사이클(technology supercycle)’로 정의된다. 향후 5년간 이러한 기술이 전 세계 각 분야와 사회를 심도 있게 재편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사상 처음으로 포춘 500대 기업이 AI에 의해 주도될지도 모른다.
칼판은 “우리는 이미 임원 직책에서 AI의 등장을 목격하고 있다”며 “진화는 우리에게 리더가 된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 생각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 것이고 내년에는 휴머노이드가 아닌 AI가 주도하는 리더를 보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AI와 생명공학의 융합은 의학에 혁명을 일으키고 이동성을 향상시킬 전망이다. 이러한 통합으로 치료제, 재료 과학, 기후 솔루션 분야에서 획기적인 발전이 예상된다. 의료 서비스는 점점 더 개인 맞춤화될 것이며, 개인 신체의 디지털 트윈을 생성하여 특정 질병에 대한 정밀한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질 것이다. 후성유전학의 발전으로 DNA를 변경하지 않고 유전자 활동을 조절할 수 있게 되면서 건강 보호도 더욱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뇌파 제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는 개인이 더 큰 독립성과 이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역량을 부여하여 전례 없는 방식으로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
워크플로를 혁신하는 라지 액션 모델(LAM)
퓨처 투데이 인스티튜트(Future Today Institute)의 최고경영자이자 포럼의 동료인 에이미 웹(Amy Webb)에 따르면 사회는 대규모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에서 대규모 행동 모델(Large Action Model, LAM)로 전환할 것이다. LAM은 인간의 행동을 예측하여 더 스마트한 의사 결정과 개인화된 워크플로를 가능하게 만든다. 예를 들어 LAM은 전략적 의사 결정을 지원하거나 개인 맞춤형 건강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이러한 발전으로 제조, 의료, 도시 계획과 같은 산업 전반에 걸쳐 AI의 활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자연에 의존하는 에너지 안보: 태양광 및 새로운 에너지원의 증가
이번 주에 COP 29가 개최되는 가운데 에너지 위기와 기후 변화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문제도 제3차 두바이미래포럼 토론의 중심 무대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 태양광 에너지 용량이 2024년 220기가와트에서 2025년 450기가와트로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이는 독일과 스페인의 총 설치 전력 용량을 합친 것보다 많다. 또한 포럼에서는 스탠퍼드대학의 테라셀(Terracel)이 개발한 IoT 센서용 토양 동력 재생에너지 프로토타입과 같은 새로운 에너지 대안도 선보였다.
자연 기반 솔루션에 대한 투자로 기후 관련 손실 감소
에미리트 네이처-WWF(Emirates Nature-WWF)의 사무총장 라일라 압둘라티프(Laila Abdullatif)에 따르면 2030년까지 프론티어 지역사회의 피해액은 8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호초와 맹그로브 숲과 같은 자연 방어막은 중요한 홍수 장벽 역할을 하며 기후 변화의 여파로 인한 추가 피해를 막을 잠재력을 지닌다.
두바이미래포럼 소개
2024년 두바이미래포럼(Dubai Future Forum)은 미래학자, 전문가 및 미래 디자인 분야의 전문 기관이 모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모임이다. 두바이미래재단(Dubai Future Foundation)이 미래박물관(Museum of the Future)에서 주최하는 이 포럼에는 150여 명의 글로벌 연사와 2500여 명의 전문가, 100개 국제기구 대표들이 모였다.
두바이미래포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dubaifuture.ae/dubai-future-forum-2024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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