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뇌졸중 행동 연합, 출범과 함께 증가하는 뇌졸중 위기 해결을 위한 긴급 조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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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1 02:05
세계 최초의 뇌졸중 전문 다분야 옹호 연합체인 ‘글로벌 뇌졸중 행동 연합(Global Stroke Action Coalition)’이 오늘 공식 출범하며, 증가하는 뇌졸중 불평등 해소를 위한 긴급 행동 촉구문을 발표했다. 이미 사망과 장애의 주요 원인으로 자리 잡은 뇌졸중은 효과적인 개입이 없으면 향후 25년간 전 세계적으로 50% 더 증가해, 매년 1억 명의 생명을 앗아가고 1조6000억달러의 비용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오후 출범식에는 보건 및 경제 정책 전문가, 임상 전문가 및 뇌졸중을 직접 경험한 이들이 참여해 뇌졸중이 인간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해결하기 위한 핵심 데이터와 권고 사항을 집중 조명한다. 연합은 뇌졸중을 실제로 겪은 이들의 데이터와 경험을 기반으로 질병이 크게 호전되도록 할 수 있는 증거 기반 개입 사례를 제시하는 정책 문서인 ‘뇌졸중 행동 촉구(Stroke Action Now)’를 발표할 예정이다.
· 예방 가능(Preventable): 현재 뇌졸중 부담의 80%는 수정 가능한 10가지 위험 요소와 관련돼 있으며, 이 중 고혈압을 조기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뇌졸중 발생률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 치료 가능(Treatable): 혈전 제거 및 혈전 용해 기술(혈전 절제술 및 혈전 용해술) 발전은 환자의 건강 결과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며, 뇌졸중으로 인한 장애를 최소화하고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 회복 가능(Recoverable): 재활 훈련에 대한 접근성은 환자가 독립성을 회복하고 장기적인 장애로 인한 위험과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분명한 기회, 예방, 치료, 재활 훈련이 존재함에도 이러한 서비스를 받는 뇌졸중 환자는 소수에 불과하다. 예를 들어, 의료 적격 환자의 3%만이 현재 혈전 절제술을 받고 있으며, 전 세계 의료 환경의 20~40%가 아직 기본적인 뇌졸중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연합의 공동 의장인 보 노르빙 교수(Professor Bo Norrving)는 “뇌졸중에 대한 전 세계의 부담은 과거 30년 간 두 배로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동안 치료 경로 전반에 걸쳐 엄청난 진전이 이뤄져, 불평등한 건강 결과를 줄이고 글로벌 보건 및 개발 목표를 향해 상당한 진전을 이룰 수 있는 놀라운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전염성 질환(NCD) 예방 및 통제를 위한 미래 전략의 일환으로서 각국 정부는 국가 뇌졸중 계획의 개발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며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또 30년을 기다릴 수는 없으며, 수백만 명의 생명이 정부가 지금 취하는 조치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 리더들은 각국 정부가 올해 9월에 제4차 NCD 관련 UN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다음의 다섯 가지 행동을 약속할 것을 촉구한다.
1. 뇌졸중을 NCD 예방 및 관리 전략의 우선순위로 삼아 국가 및 내부 보건 의제의 명시적이고 필수적인 부분이 되도록 한다.
2. 국가 뇌졸중 행동 계획을 수립해 전체 의료 경로를 해결하고 국내 요구 사항에 대응하는 측정 가능한 목표를 포함시킨다.
3. 근거 기반 개입에 대한 재정 지원을 제공하고, 유해 물질에 대한 세금 부과 등 혁신적인 재정 모델을 모색해 국내 자원을 확보한다.
4. 강력한 뇌졸중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현해 뇌졸중 부담에서의 변화와 뇌졸중 치료의 제공 및 결과를 측정한다.
5. 뇌졸중 생존자와 간병인을 정책 개발에 포함시켜 의사결정의 모든 수준에서 실질적으로 대표할 수 있도록 우선순위를 둔다.
연합의 이번 촉구는 UN 고위급 회의를 앞둔 중대한 시기에 발표됐다. UN 고위급 회의는 세계 리더들이 NCD에 대한 향후 25년의 대응 전략을 만들기 위해 모이는 드문 기회가 될 것이다. 뇌졸중은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된다. 연합은 각국 정부가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뇌졸중을 인식하고 우선순위를 두며 행동을 개시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참고
연합의 회원 조직에는 세계 뇌졸중 기구(World Stroke Organization), 미국 뇌졸중 협회(American Stroke Association), 아시아 태평양 뇌졸중 기구(Asia Pacific Stroke Organization), 바이엘(Bayer), 베링거겔하임(Boehringer Ingelheim), 유럽 뇌졸중 기구(European Stroke Organisation), 남아프리카 심장 및 뇌졸중 재단(Heart & Stroke Foundation South Africa), 입센(Ipsen), 마치 오브 다임스 캐나다(March of Dimes Canada), 메드트로닉(Medtronic), 필립스(Philips), 영국 뇌졸중 협회(Stroke Association UK) 및 혈관 및 중재 신경학 학회(Society of Vascular and Interventional Neurology)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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