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포용성을 촉진하는 새로운 오픈 파이낸스 가이드라인
뉴스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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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02:20
국제기구 연합이 오픈 파이낸스(open fianance)를 활용해 디지털 금융 서비스와 혁신을 가속화하고 더 폭넓은 금융 상품의 사용을 늘리려는 공공 기관을 위한 고위급 가이드라인(high-level guideline)을 오늘 발표했다.
디지털 공공 인프라에 대한 투자 및 여전히 기본적인 거래 계좌에 액세스하지 못하고 있는 전 세계 14억 명에게 도달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함께 오픈 파이낸스는 금융 서비스 산업의 성장을 위한 다음 개척지가 될 수 있다. 현재 전 세계 인구의 76%가 금융 계좌에 액세스할 수 있는 상황에서 오픈 파이낸스는 금융 계좌의 사용을 확대하고 고객이 금융 서비스를 통해 얻는 혜택을 늘릴 수 있다.
유엔 사무총장 금융 건전성 특별대사(United Nations Secretary-General’s Special Advocate for Financial Health, UNSGSA)인 막시마 왕비(Her Majesty Queen Máxima)는 오픈 파이낸스가 더욱 보편화되면서 모든 사람, 특히 지금까지 금융적으로 배제되거나 소외되었던 이들에게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오픈 파이낸스를 만들어갈 기회가 있다고 언급했다.
UNSGSA 막시마 왕비는 “금융 계좌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는 데 큰 진전을 이루었지만, 개인들이 저축 및 보험 상품을 포함하여 복잡한 금융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광범위한 금융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혜택을 누릴 수 있으려면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며 “적절한 데이터와 소비자 보호 장치가 마련되면 오픈 파이낸스는 금융 포용성을 심화하고 소비자 금융 건전성을 향상하는 데 혁신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은행 그룹 총재 아제이 방가(Ajay Banga)는 “오픈 파이낸스가 제대로 구현되면 게임체인저가 되어, 기존에 금융 서비스를 전혀 누리지 못했던 이들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오픈 파이낸스는 소규모 비즈니스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우리는 각국과 협력하여 오픈 파이낸스를 촉진하고 현재 자본 접근성이 낮은 8000여만 명의 여성 기업가에게 자본을 제공한다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픈 파이낸스 시스템에서는 고객이 한 금융기관에 양자 간 계약 없이 자신의 데이터를 다른 금융기관과 공유해도 좋다고 동의할 수 있다. 이는 금융기관 간의 정보 비대칭성을 줄이고 새롭고 혁신적인 상품, 서비스 및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할 수 있는 경쟁적 시장을 조성한다. 이렇게 되면 여성과 초소형 및 소규모 기업(micro and small enterprises, MSE)을 포함한 고객이 금융 서비스 제공업체와 상품을 보다 쉽게 비교하여 개별적인 요구 사항에 가장 적합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반면 오픈 파이낸스는 새로운 위험 또는 강화된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 금융 부문 제공업체 간에 더 많은 데이터가 교환됨에 따라 소비자의 데이터 보안, 보호 및 개인정보 위험도 높아진다. 따라서 고위급 가이드라인은 공공 기관이 소비자 보호와 혁신 촉진 사이에 균형을 맞추는 접근 방식을 채택할 것을 촉구한다.
IMF 이사인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Kristalina Georgieva)는 “새로운 금융 플레이어의 진입은 혁신과 경쟁을 촉진할 수 있지만, 규제 문제를 초래할 수도 있다”며 “다른 분야의 지배적인 플레이어가 자신의 데이터는 공유하지 않은 채 금융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있는 경우 공정한 경쟁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공공 기관은 생태계가 정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국제결제은행(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s) 총재인 아구스틴 카르스텐스(Agustín Carstens)는 “오픈 파이낸스는 혁신과 경쟁을 촉진하고 고객의 역량을 강화하며 금융 포용성을 개선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지녔지만, 이러한 이점은 적절한 규제와 안전장치가 수반되어야만 실현될 수 있다”며 “오픈 파이낸스의 주요 고려 사항을 설명하는 이러한 공동의 노력은 건전한 프레임워크의 설계와 구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픈 파이낸스를 위한 주요 고려 사항(Key Considerations for Open Finance)”으로 알려진 이 가이드라인의 작성은 CGAP가 주도했고, BIS, 국제통화기금(IMF), 유엔 사무총장 금융 건전성 특별대사(UNSGSA) 및 세계 은행이 협력했다.
이 보도자료는 해당 기업에서 원하는 언어로 작성한 원문을 한국어로 번역한 것이다. 그러므로 번역문의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서는 원문 대조 절차를 거쳐야 한다. 처음 작성된 원문만이 공식적인 효력을 갖는 발표로 인정되며 모든 법적 책임은 원문에 한해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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