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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랩, 실험적 이야기로 삶과 존재를 탐색하는 단편소설집 ‘블루스, 왈츠, 탱고’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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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소설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문체로 삶의 본질을 묻는 단편소설집이 출간됐다.

블루스, 왈츠, 탱고, 이정주 지음, 206쪽, 1만5800원
블루스, 왈츠, 탱고, 이정주 지음, 206쪽, 1만5800원
북랩은 시인이자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해온 이정주 저자의 신작 소설집 ‘블루스, 왈츠, 탱고’를 선보였다.

이 책은 20편이 넘는 짧은 이야기들을 한데 묶은 실험적인 작품집으로, 각 단편은 독립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으면서도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하나의 큰 이야기 구조를 형성한다.

‘블루스, 왈츠, 탱고’는 단순히 소설이라기보다 ‘환상적 신소설’ 혹은 ‘열린 신소설’이라 부를 만하다. 삶의 고단함과 외로움, 사랑과 상실을 새로운 시선으로 풀어낸 이정주 저자의 독특한 문학세계는 독자들에게 색다른 사유의 경험을 선사한다.

저자는 이 소설들을 “한 그루 나무에서 뻗어 나온 가지들”이라 표현하며, “삶과 존재를 탐색하는 끝없는 여행”이라고 소개했다. 등장인물들은 때론 실제 체험을 바탕으로, 때론 자유로운 상상력을 통해 창조된 존재들로 독자를 익숙하면서도 낯선 세계로 이끈다.

이 소설집은 전통적인 서사 문법을 따르기보다는 시적인 상징과 비유, 몽환적인 분위기로 가득하다. ‘친구들’ 같은 일부 작품은 기존 소설 형식과 확연히 다른 구조로 독자에게 혼란과 호기심을 동시에 안긴다. 저자는 이러한 방식이 “보다 효과적으로 어떤 것을 전달하기 위해 택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저자는 부산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현대문학’에 시를 발표하면서 시인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출판계로 들어가 일하면서 ‘외국문학’ 편집장을 지내며 포스트모더니즘 문학을 만났고, 이 경험이 글쓰기의 뿌리가 됐다. 특히 보르헤스, 브라우티건, 칼비노와 같은 작가들의 영향 아래 장르를 넘어서는 자유로운 이야기 방식을 고민해왔다. 프리랜서 작가 생활을 하다가 지금은 대부도에서 포도 농사를 지으며 책을 읽고 기타 치며 살고 있다.

펴낸 시집으로는 ‘행복한 그림자’, ‘문밖에 계시는 아버지’, ‘홍등’, ‘아무래도 나는 육식성이다’가 있고 산문집으로 ‘옛 성을 찾아가다’, ‘붉은 등을 단 집들’이 있다.

북랩 소개

2004년에 설립된 북랩은 지금까지 3000종이 넘는 도서를 출간하며 21세기 지식정보화시대에 맞춰 새로운 출판 패러다임을 추구하고 있다. 출판포털과 주문형 출판장비(POD)를 보유하고 있으며, 사회적으로 유익한 콘텐츠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책을 출간할 수 있고 원하는 독자층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퍼블리싱 서포터스(Publishing Supporters) 기업이다.

북랩 블로그: https://blog.naver.com/essaybook

웹사이트: http://www.b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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