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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북스 출판사, 에세이 ‘말하지 않은 것들이 말하는 곳으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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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북스 출판사가 에세이 ‘말하지 않은 것들이 말하는 곳으로’를 출간했다.

‘말하지 않은 것들이 말하는 곳으로’, 김민재 지음, 바른북스 출판사, 392쪽, 1만7000원
‘말하지 않은 것들이 말하는 곳으로’, 김민재 지음, 바른북스 출판사, 392쪽, 1만7000원
◇ 책 소개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내가 나를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이
나에겐 여행이다.

혼자서 훌쩍 떠나지 못하는
혼자서도 당당하게 떠날 권리를 찾을 수 있는
모든 분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책이 되었으면 좋겠다.

◇ 저자

· 김민재

떠돌기 좋아하는 역마살을 타고났나 보다.
늘 마음과 몸은 한곳에 머물러 있지 못한다.
방랑이든 방황이든 시가 오는 곳이라면
오늘도 유랑의 길 떠나리라.

고창에서 태어나 대학교에서 다문화복지학을 전공하고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에서 문예창작 전문과정을 수료했다. 아직도 꿈의 불씨는 찾지 못하고 있으나 저서로 시집 ‘꿈 꾸는 불’, 2015년 세종도서 문학나눔 ‘식빵의 상처’, ‘발틱에 귀 기울이다’가 있다.

◇ 차례

작가의 말

제1부 그 여자, 사계

내 안의 동백은 언제 피나
고향, 골목 헤매기
한옥마을에서 서성이다
아파서 슬프고, 슬퍼서 아프다
언제까지 떠돌아야 하나
쉼에 들다
암각화의 시간 속에 내려놓다
연두에 낀 오월
월출산 차향에서 쉼표를 찍다
다산의 길에 서다
숨어 있는 유월을 찾아서
산문과 시 사이에 바다가 있다
침묵의 마을에 든 여인
슬픔의 밀물 위로 돋는 해
쉼, 해설픈 풍경 속
부소담악에 들다
무진, 보이지 않는 도시
배론성지에서 토굴 속 아픔을 마주하다
도착하지 않는 곳으로 가는 아름다운 동행
혼자라서 향기로운 시간
장미는 철없이 피지 않는다
풍경소리 고요를 덖는
코스모스 꺾어 마음에 담으니
그리움의 성벽을 쌓다
다섯 시를 두고 오다
출렁과 울렁 사이의 멀미

제2부 소소한 이야기

땅끝에 온 까닭
나의 문학을 찾아 천년 숲길을 걷는다
파랑으로 간 빨강
툇마루에 앉아서
호박과 커피
무화과 주막
시인은 문밖에 소설가는 문 안에 있다
모든 사라진 것들은 뒤에 여백을 남긴다

제3부 섬·섬·섬

백 년의 숨결 천 년의 입맞춤
유배지의 꽃 ‘자산어보’
섬·섬·섬
낭만에 젖고 싶을 때
섬이 왔다, 내 안에
순례자의 섬, 섬티아고 1
순례자의 섬, 섬티아고 2
내 안의 섬으로 가는 길
물멍
일몰이 아름다운 해변
난기류를 헤치고 왔다
무의미의 의미
올레길
눈물의 십자가

제4부 나에게 유라시아

노르웨이 숲이 부른다
길 잃어보면 안다
플롬스바나
핀란디아의 선율에 취하다
여름과 겨울 사이
길은 끝이자 시작이다
발효되기까지
농약 맛 어떠한지요?
9번째 月과 日
완벽한 폐허
리몬첼로에 아롱아롱
아픈 체코
프라하의 밤
사라진 왕국의 역사
노아의 방주, 핑크 우산 쓰다
소년의 눈빛에 찍힌 발자국
열하 가는 길
아들은 나를 민재라 부른다
두 번은 없다
오후 2시 특급열차를 잡아라
동굴 안의 점심 식사
사막의 다짐
물들어진, 우리의 30년

도판 목록 및 인용문 출처

◇ 책 속으로

씨앗 같은
한 편의 시
내 밖으로 나가고 싶어
햇빛에 꽃 모가지 돌린
칠월에 걸터앉아
오래된 시가 밤을 건넌다
- 본문 중에서

초원의 어린양 떼들이 그려주는 이야기 한 소절 대신 엮어내다 보면 내가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이 풍경들을 소분해서 배낭에 담을 수 있다면 담아 가져가고 싶다. 빗길 뚫고 지나온 거리와 거리 뒤의 태양이 빛을 발하며 빗줄기 대신 내 얼굴을 적신다. 버리지 못하고 웅크린 내 삶이 이곳에서는 활짝 펼쳐지는 부채 꽃 같다.
- 본문 중에서

◇ 출판사 서평

쉼이 필요할 때 펼쳐보고 싶은 책

유배되지 않은 이는 있을까. 누구나 이 지상으로 유배되지 않았을까. 나는 나의 유배지, 너는 너의 유배지인 이 지구에서 무슨 자국을 남기고 있을까 고민하면서 여행을 통해 자신만의 유배지에서 휴식을 찾고 있는 책이다.

바른북스 소개

바른북스 출판사를 나타내는 첫 번째 단어는 ‘정직(Honesty)’이다. 투명한 과정과 결과를 통해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며 ‘믿고 맡길 수 있는 출판사’가 되기 위해 오늘도 노력한다. 꼼꼼한 편집, 퀄리티 있는 디자인부터 체계적인 유통 시스템까지 단계 있는 매뉴얼로 출판 과정을 개진한다. 두 번째 ‘신뢰(Trust)’는 바른북스와 저자 사이의 가장 근본이 되는 가치다. 사람 관계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가치는 신뢰다. 고단한 출판 과정에서 비즈니스적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그 밑바탕에는 서로 간 굳건한 믿음이 깔려 있어야 한다. 바른북스는 저자와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도서 판매’를 기준으로 인세를 지급하고 있으며 책이 언제, 어느 서점, 어느 지점에서 판매됐는지 실시간으로 알아볼 수 있는 ‘도서 판매 현황’ 시스템을 구축했다. 세 번째 ‘창의(Creative)’는 원고의 내용을 최상으로 구현하고 독자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바른북스 임직원들이 늘 마음에 새기는 가치다. 바른북스의 전문 아트 디렉터들은 철저한 출판 동향 분석과 회의를 통해 원고 특성은 물론, 트렌드에 부합하는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소중하게 제작된 도서가 독자의 손안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바른북스는 치열하게 고민하며 협업한다. 바른북스는 위 세 가지 경영 이념을 통해 독자에게는 오래 간직하고 싶은 책, 저자에게는 누군가의 서재에 꽂힐 수 있는 책을 만들고 있다. 1800명 이상의 저자와 인연을 나누고, 다양한 분야의 책을 출판하며 얻은 노하우는 단단한 기둥이 돼 출판의 미래를 선도한다. 늘 새로운 시각으로 트렌드를 살피고, 쌓아온 추억과 경험을 견고하게 다져 올리며 저자 한 명 한 명의 소중한 원고를 기다리고 있다. 꺼지지 않는 출판에 대한 열정은 열과 성으로 피어난 원고가 힘껏 만개해 ‘여러 번 펼쳐 보고 싶게 만드는 힘이 있는 책’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barunbook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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