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플러스, 3분기도 역대 최대 실적… 장기 성장 국면 진입
뉴스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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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02:25
애니플러스(코스닥, 310200)가 3분기 누적 매출액을 1000억원 가까이 달성하며 또다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애니플러스는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986억원, 영업이익 193억원, 당기순이익 11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9.4%, 영업이익은 22.2% 증가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81.6%나 증가했는데, 이는 회계원칙상 불가피하게 매 분기 발생하는 현금유출 없는 회계상 비용까지도 상쇄해 버릴 정도로 실제 사업 성과를 보여주는 영업이익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신호로 풀이된다.
애니플러스의 본업인 애니메이션 사업의 지속적 성장이 이번 실적을 견인했다. 애니메이션 사업은 3분기 누적 매출액 763억원, 영업이익 208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48.4%, 91.9%나 증가했다. 인기 애니메이션 IP에 대한 확고한 점유율과 국내외 OTT사들의 애니메이션 수요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이러한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계열사별로도 호실적이 두드러진다. 애니플러스는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95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소폭 성장했으며, 애니맥스는 3분기 매출액 72억원, 영업이익 37억원으로 51%의 압도적인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라프텔은 유료 구독자 수(리텐션율 90%)와 MAU (월간 활성 사용자수)가 6분기 연속 상승하며 분기 최대 매출 88억원을 달성했다.
라프텔의 글로벌 서비스 역시 자체 제작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의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며 꾸준히 성장 중이다. 더불어 애니맥스는 2025년 글로벌 영화시장에서 주요 흥행 기대작의 하나로 꼽히는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의 개봉 준비에 착수하는 등 내년 매출 전망도 아주 고무적이다.
한편 전시기획사 미디어앤아트는 2022년에 25만 명의 관객을 모은 ‘우연히 웨스 앤더슨(AWA) 시즌2’를 지난달 18일 성공적으로 론칭했으며, 드라마제작사 위매드는 로맨스 사극 ‘체크인 한양’ 방영을 앞두고 있다. 종합 굿즈 제작사 로운컴퍼니 또한 독서 IP 기반 굿즈 커스텀 앱 ‘원굿즈메이커’를 출시하며 IP 중심 커스텀 굿즈 사업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애니플러스는 4분기에 여의도 더현대에서 진행한 ‘최애의 아이’, ‘홀로라이브’ 팝업스토어의 성과가 반영되고, ‘나 혼자만 레벨업 -ReAwakening-’의 전 세계 최초 개봉 및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AGF 2024 등이 예정되어 있다고 설명하며 연말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애니플러스 소개
애니플러스는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 ANIPLUS를 기반으로 콘텐츠 유통 사업과 상품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ANIPLUS ASIA 채널 및 K-드라마 전문 채널 ‘K-PLUS’를 송출하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각종 미디어아트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애니플러스는 다양한 쟝르의 콘텐츠를 세계 각국에 소개하고 관련 사업을 전개하는 글로벌 콘텐츠 & 미디어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