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드펠 수사 시리즈’ 완간 30주년 기념 개정판… 화제의 알라딘 북펀딩
뉴스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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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4 02:25
서울--(뉴스와이어)--역사추리소설의 클래식 ‘캐드펠 수사 시리즈’(북하우스)가 원작의 시리즈 완간 30년을 기념해 한국어판 전면 개정으로 화려하게 옷을 갈아입고 독자들을 만난다. 현재 온라인서점 알라딘에서 독자 북펀딩(펀딩 마감 7월 28일)이 진행 중이다. 이번 독자 북펀딩은 펀딩 하루 만에 목표 금액을 달성하는 등 역사추리소설의 고전인 ‘캐드펠 수사 시리즈’에 대한 독자의 기대감을 증명해냈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중세 수도원을 배경으로 한 역사추리소설이라는 점에서 움베르트 에코의 ‘장미의 이름’과 비견되기도 한다. 그러나 인간 군상 하나하나에 대한 깊은 애정과 인간적 삶에 대한 통찰이 돋보이는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장미의 이름’의 엘리티즘과는 그 결이 다르다. 공포와 전율, 흥미를 동반하는 고전적 추리소설의 매력이 흘러넘치는 한편, 교묘하게 짜인 중세의 어두운 미로를 헤쳐가며 살인 미스터리를 고도의 지적 게임으로 풀어감으로써 마지막까지 강력한 흡인력으로 읽는 이를 끌어당긴다.
중세 영국을 통째로 옮겨다 놓은 듯한 치밀한 묘사, 그 안에서 펼쳐지는 인간들의 희로애락을 충실히 구현한 이 시리즈에서는 인간에 대한 신의 연민을 닮은 탐정 캐드펠의 시선을 느끼게 된다. 또한 독자에게 중세의 수도원에서 저잣거리로, 안개 낀 다리 밑에서 허브밭과 약제실로 종횡무진 여행하는 재미와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개정판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감각적인 표지다. 개정판의 표지를 디자인한 워크룸은 디자인 콘셉트에 대해 ‘관찰과 사유를 상징하는 눈을 강조하면서 시리즈의 다채로움을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초상화의 눈 부분과 색면을 내세운 강렬하고 과감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또한 개정판에서는 원텍스트의 묘미를 최대한 느낄 수 있도록 편집에 공을 들였는데, 쉽게 읽히는 문장, 빠르고 다채롭게 전개되는 스토리, 중세 영국의 풍경을 손에 잡힐 듯 묘사한 명문 등은 역사추리소설을 사랑하는 독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후 6권~21권은 순차적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각 권당 책 소개
풍부한 경험, 따뜻한 마음, 치밀한 추리력, 과감한 행동력까지
캐드펠 수사의 활약이 돋보이는 ‘캐드펠 수사 시리즈’
· ‘유골에 대한 기이한 취향’ (캐드펠 수사 시리즈 1)
엘리스 피터스 지음ㅣ최인석 옮김ㅣ352쪽ㅣ1만6800원
1137년, 성녀 위니프리드의 유골을 가져오기 위해 귀더린으로 떠난 수사들. 귀더린 주민들의 격렬한 반발에 맞닥뜨리고, 급기야 반대파를 대표하던 영주가 화살에 맞아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 ‘시체가 한 구가 더 있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 2)
엘리스 피터스 지음ㅣ김훈 옮김ㅣ376쪽ㅣ1만6800원
스티븐 왕과 모드 황후 간에 왕위를 둘러싼 혈전이 벌어지던 1138년의 잉글랜드. 처형된 아흔네 명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파견된 캐드펠 수사는 그곳에 시체가 한 구 더 있는 것을 발견하는데….
· ‘수도사의 두건’ (캐드펠 수사 시리즈 3)
엘리스 피터스 지음ㅣ현준만 옮김ㅣ340쪽ㅣ1만6800원
영국 추리작가협회 ‘실버 대거 상’ 수상작. 수도원에 찾아온 한 영주가 독살을 당한다. 범행에 쓰인 독극물은 캐드펠 수사가 ‘수도사의 두건’이라는 풀로 제조한 맹독성 약물임이 밝혀지고….
· ‘성 베드로 축일’ (캐드펠 수사 시리즈 4)
엘리스 피터스 지음ㅣ송은경 옮김ㅣ368쪽ㅣ1만6800원
성 베드로 축일장을 준비하던 중 한 거상이 알몸으로 단검에 찔려 죽는 사건이 벌어지고, 피해자의 아름다운 조카딸과 캐드펠 수사는 진상을 밝히기 위해 영리한 게임을 시작한다.
· ‘세인트자일스의 나환자’ (캐드펠 수사 시리즈 5)
엘리스 피터스 지음ㅣ이창남 옮김ㅣ328쪽ㅣ1만6800원
오만한 늙은 남작과 어린 고아 상속녀의 결혼 행렬이 수도원을 찾는다. 혼례식 전날 밤 신랑이 처참하게 살해당하고, 현장에서는 누군가 인위적으로 만들어놓은 덫이 발견되는데….
6권 ~ 21권 (근간)
캐드펠 수사 시리즈에 대한 찬사
“역사추리소설을 추천하는 자리에서 매번 자신 있게 추천하곤 한다. 소박하고 담백하게 시작해 역사의 큰 톱니바퀴와 힘 있게 맞물려 들어가는 이 놀라운 이야기에 대해 말할 때 한없이 행복하다. 심혈을 다해 빚은 이야기는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다는 것을 이 보물 같은 작품들을 통해 믿게 됐다.” _ 정세랑(소설가)
“엘리스 피터스는 가장 뛰어난 추리소설 작가다.” _ 움베르트 에코
이보다 더 매력적이고 인상적인 탐정은 찾기 어려울 것이다. _ 선데이 타임스
시리즈가 추가될 때마다 기쁨을 느낀다. 연대기 시리즈가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 _ USA 투데이
엘리스 피터스의 미스터리는 역사적 디테일, 마을과 수도원의 중세 생활상, 생생한 캐릭터 묘사, 우아하고 문학적인 문체 등 이야기 그 자체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_ 워싱턴 포스트
엘리스 피터스는 중세인들의 삶을 상세하고 설득력 있게 재현함으로써 독자들을 강력하게 흡인해 교묘하게 짜여진 중세의 어두운 미로 속으로 데려간다. _ 요크셔 포스트
캐드펠 수사는 한 세기를 완벽하게 구가한 셜록 홈스에 비견되는 창조물이다. _ LA 타임스 북 리뷰
서스펜스와 역사소설이 혼합된 유쾌하고 독창적인 작품. _ 런던 이브닝 스탠더드
캐드펠 수사는 분명 범죄소설의 컬트적 인물이 될 것이다. _ 파이낸셜 타임스
스타일과 격조를 갖춘 미스터리로 멋지게 포장된 뛰어난 역사소설. _ 신시내티 포스트
지은이
엘리스 피터스(Ellis Peters)
움베르트 에코가 큰 영향을 받았다고 고백했으며, 애거사 크리스티를 뛰어넘었다고 평가받는 세계적인 추리소설 작가 엘리스 피터스(본명 에디스 파지터 Edith Pargeter)는 1913년 9월 28일 영국의 슈롭셔주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졸업 후 덜리 지역 약국에서 조수로 일했고,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해군으로 참전하기도 했다. 엘리스 피터스가 쌓은 이러한 다양한 경험과 이력은 소설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1939년 첫 소설 ‘네로의 친구 호르텐시우스’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1963년 ‘죽음과 즐거운 여자’로 미국 추리작가협회에서 수여하는 에드거 앨런 포 상을 받았다. 1970년에는 ‘현대문학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치사와 함께 ‘마크 트웨인의 딸’이라는 호칭을 얻었으며, 1977년 ‘유골에 대한 기이한 취향’을 발표하면서 시작된 캐드펠 수사 시리즈(The Chronicles of Brother Cadfael)로 큰 사랑을 받았다. 1981년에는 캐드펠 수사 시리즈의 한 권인 ‘수도사의 두건’으로 영국 추리작가협회에서 주는 실버 대거 상을 받았다. 또 영국 문학에 기여한 공로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훈장(Order of the British Empire)을 수여받았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문학적 성취와 함께 역사와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과 이해를 드러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고전으로 손꼽힌다. 엘리스 피터스 1995년 10월 생전에 지극히 사랑했던 고향 슈롭셔에서 여든두 해의 생을 마쳤다.
북하우스퍼블리셔스 소개
북하우스 퍼블리셔스는 인문·사회과학·예술·문학/실용·자연과학 등 다양한 성격의 도서 1000여 종을 출판한 종합 출판사다. 1997년 설립됐으며, 책을 통한 성장, 도전, 자유를 추구해왔다. 감각적이면서도 인문학적인 통찰을 선보인 인문 베스트셀러를 비롯해 다수의 비소설 베스트셀러를 펴냈다.
알라딘 북펀드: https://www.aladin.co.kr/m/bookfund/view.aspx?p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