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도 장마도 막을 수 없는 한여름의 연극축제… 서울연극센터 ‘연극 - 하기와 보기’ 축제 사전예약 개시
뉴스포커스
0
63
07.17 02:35
서울--(뉴스와이어)--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 서울연극센터가 입구 마당부터 4층 옥상까지 전 공간을 활용하는 축제 ‘연극 - 하기와 보기’를 오는 8월 1일(목)부터 4일(일)까지 4일간 무료로 진행한다. ‘공간개방’ 축제를 표방한 ‘연극 - 하기와 보기’는 지난해 11월 처음 열려 1000여 명의 관객을 만난 바 있다.
서울연극센터는 지난 5월 진행한 공모에서 축제 참가작 10개를 선정했다. 후보작 96개 중 형식에 상관없이 새로운 상상력으로 센터 공간을 활용하는 작품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이외에도 연극인이 주도하는 삶의 밀도를 채우는 9가지 워크숍, 매일 깜짝 공개되는 시크릿 공연 등이 센터 건물 곳곳에서 작품별로 각각 1~10회씩 열리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다양한 형식과 주제로 준비된 공연은 △도로시의 내면광산으로 변신한 센터를 탐험하는 이동형 공연 ‘내면광산 파는 이야기’(프로젝트 온 사이트)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를 창문 너머로 들어‘보는’ 이머시브 연극 ‘창문 너머의 잔상’(프로젝트 사이) △2044년 상실과 종말의 시대에서 살아 남으려는 생존자들의 시도 ‘놀이터에서’(류소연) △센터 옥상에 사는 거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어린이 공연 ‘도심 속의 모기사냥꾼’(스페이스프로젝트) △모두의 청춘을 되새겨 보는 ‘태양관측’(공상집단 뚱딴지) △블랙코미디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텃밭킬러’(극단 여름) △무용 ‘듣기’의 경험으로 관객의 상상을 확장하는 ‘(먼)미래무용’(미래무용개발연구소) △일본 화술예능(라쿠고) 형식의 별난 1인 엔터테인먼트 ‘낙타’(매머드머메이드) △1인 퍼포머와 음악가가 관객참여형 낭독공연으로 기후위기를 다룬 ‘날, 깨워줘’(몸소리말조아라) △‘집’에 대한 엉뚱한 상상 ‘이상한 나라의 홈리스’(우주마인드프로젝트) 등이다.
축제 기간 중 1일(목) 오후 3시, 2일(금) 오후 4시, 주말 오후 2시에는 축제의 하루를 여는 비밀스러운 공연도 준비됐다. 사전예매 없이 1층 야외 마당에서 관람할 수 있는 4편의 ‘시크릿 공연’이다. 각 공연의 세부정보는 축제 기간 매 정오마다 서울연극센터 인스타그램에서 실시간 공개한다.
연극인으로서 쌓아온 예술의 일상적 기술들을 직접 리더가 돼 나누는 아홉 가지 워크숍도 관객을 기다린다. △접근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나누는 ‘접근성팀 킥오프미팅’(서울공연예술접근성?매니저?연합) △글쓰기와 나누기로 키우는 상호 돌봄의 감수성 ‘흐르는 글쓰기, 돌보는 도화지’(기후위기 앞에 선 창작자들) △몸, 마음, 숨을 다루는 ‘지금, 여기에서 알아차림 요가’(남하나) △함께 욘 포세의 희곡을 읽는 ‘이름/기타맨 낭독서모임’(서점 인스크립트) △함께 해보는 오픈마이크 ‘일어서서 웃겨봐’(서촌코미디클럽) △시각장애안마의 역사와 접근성 이야기 ‘안마의 세계’(힘빼고 컴퍼니) △버려진 것들로 직물을 만드는 ‘함께 직조’(이루화) △연극적인 달리는 행위 탐구 ‘읽고 달리기’(이세승) △어린이 관객과의 연극놀이 ‘선으로 만나는 나’(극단 화성에서 본 지구) 등 삶의 밀도를 높이고 순간을 채우는 워크숍이다.
모든 공연과 워크숍은 무료이며, 네이버 포털에서 ‘서울연극센터’ 검색 후 예약을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당일 공연팀을 공개하는 ‘시크릿 공연’은 별도 예약하지 않고 당일 현장 관람할 수 있다.
서울문화재단 소개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의 문화예술 진흥과 시민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04년 3월 15일 설립됐다. ‘문화와 예술의 다양한 가치를 발현하고 시민과 함께 공감하는 선도적 문화예술기관’이라는 비전 아래 문화예술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fa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