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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북스, 소설 ‘무당 엄마’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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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바른북스가 소설 ‘무당 엄마’를 출간했다.

‘무당 엄마’, 김재성 지음, 바른북스 출판사, 232쪽, 1만6800원
‘무당 엄마’, 김재성 지음, 바른북스 출판사, 232쪽, 1만6800원
저자가 수필형 소설 ‘무당 엄마’를 완성하면서 처음 드는 생각은, ‘왜 엄마 살아생전에 쓰지 못했을까?’하는 아쉬움과 미안함이었다. 결코 평범하지 않았던 엄마의 이야기, 평범하지 않았던 나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엄마가 살아 계실 적엔 난, 부자였고 더 부자가 되고 싶었다. 나의 연인과 남들보다 풍요로운 결혼생활을 꿈꿨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이제 부자가 되고 싶지도 않다. 풍요로워지고 싶지도 않다. 그저 남들처럼 평범한 가정환경 속에서 평범한 행복을 꿈꾸고 있다.

이 모든 나의 바람은 무당을 엄마로 둔 아들이라 과분한 것일까. 내 삶을 이끌어 주던 사람이자, 하늘 높은 나의 콧대를 만들어 준 엄마가 돌아가신 후, 천주교에서 세례를 받고 ‘욥’으로 거듭난 나. 엄마의 열두 신령에는 내가 더 잘나게 해달라고 기도했지만, 이제 하느님께 나의 자만을, 나의 그릇됨을 내려놓고 그저 평범하게, 주님의 말씀을 잘 따르는 자가 되게 해달라고 이 간절한 기도를 드리고 있다.

저자

· 김재성
1984년 4월 25일, 새벽닭의 울음과 함께 이 세상으로 나왔다. 배재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학사학위를, 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기간제 국어 교사로 재직 중이다.

차례

프롤로그

내가 겪은 가장 슬픈 이야기
내가 겪은 기가 막힌 엄마의 이야기
엄마에게 들은 엄마의 불같은 성격
내가 겪은 애동 제자 무당 엄마
엄마에게 들은 엄마의 독립
엄마의 슬픈 예견
내가 겪은 이태원 무당 엄마
내가 겪은 엄마의 한양 12거리
내가 겪은 새천년을 위한 통일굿
꺼져 이 무당 자식아!!
어디서 무당질이야!!!
한양굿 마스터리 무당 엄마
레로쉬 호텔 전문 사관학교
예수님은 없다?
우리… 도망갈까?
엄마에게 들은 납치당한 이야기
내가 태어난 이야기
그 망할 은수저
그 요상한 소리는 ‘방언기도’
엄마, 하나님은 있어?
1씨 3배 난봉꾼
내게 찾아온 방언기도
대한민국 No. 1 무당의 죽음
마지막 이야기
외전

글을 마치며

책 속으로

내가 무당 아들이라서, 무당 아들은 받아주지 않으시는 것일까? 나는 엄마가 돌아가시고 나서부터는 단 한 번도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그저 남들처럼 평범하게 행복을 누리고 싶었다. 남들처럼 기간제가 아닌 정상적인 직업을 갖고, 연인과 사랑을 나누고, 가족을 이루고, 그 가족들과 행복하게 사는 것. 그저 평범한 삶을 원했다. 무당의 아들인 나는 이런 것들을 누려서는 안 될 과분한 것인가? 내 머릿속에는 온통 그런 부정적인 생각들뿐이었고, 내 주변 사람들은 그런 부정적인 생각에 연신 기름을 들이붓는 사람들밖에 없는 것같이 느껴졌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서평

대한민국에서 무당이, 무당이 되기까지 사연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다들 한 번쯤은 신병도 앓고, 재산도 잃고 나서야 무당의 열두 신령 앞에 무릎을 꿇고 무당이 된다. 이 소설의 무녀 이은숙도 마찬가지였다.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그녀의 나이 20살 남짓 된 무렵부터 그녀의 인생은 자꾸만 꼬여만 가기 시작한다. 무당으로 태어나 다음 생에도 무당이 되고 싶다고 말했던 그녀, 지금도 과연 그 생각이 변하지 않았을까? 그것에 대한 해답은 그녀의 인생 마지막 자락에서 짐작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결코 만나지 말았어야 할 인연, 그것은 바로 남편과의 만남이었다. 그 만남이 그녀의 인생을 평범하게 하지 않았다. 그녀의 평범하지 않았던 20대, 평범하지 않았던 결혼생활 그리고 이혼, 또 평범하지 않게 여자의 몸으로 ‘김 장사’로 대박을 터트렸던 그녀, 그랬던 그녀가 갑자기 단란주점을 오픈한 이유, 그녀가 시작한 사업이라는 사업은 정말 다 잘되고 있는데 갑자기 시작된 하혈, 그 하혈이란 녀석을 장장 40여 일을 하고도, 하루아침에 수억 원의 빚을 지고 나서야 열두 신령님 앞에 무릎을 꿇고 무당이 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들여다본다.

이후 무당이 되어서는 무당으로서 최고 정점을 향했던 그녀. 대한민국 최고 무당이 되기까지 그녀는 부단한 노력을 했다. 할 줄 아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신 엄마로부터 100일째 되던 날부터 그녀의 무당으로서 홀로서기는 시작되었다. 밤낮으로 점과 굿을 하기 바빴다. 무당 이은숙은 바로 그런 사람이었다. 무당으로서 오로지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것! 그것 하나만 보고 달렸다. 그녀가 그렇게 앞뒤 안 보고 달리기만 한 이유에는 오직 한 사람이 있었다. 그 오직 한 사람을 위해서 달린 것이다. 그것은 바로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들’. 아들을 위해.

그녀의 인생에는 오직 ‘아들’ 밖에 없었다. 오로지 아들 하나만을 위해 인생 자체를 희생하며 살았고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아들 하나만 보며 이를 악물었다. 그녀의 바람은 오직 ‘내 아들만큼은 내 인생을 닮지 않게 하리라.’ 과연 그녀의 바람대로 이루어질까?

바른북스 소개

바른북스 출판사를 나타내는 첫 번째 단어는 ‘정직(Honesty)’이다. 투명한 과정과 결과를 통해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며 ‘믿고 맡길 수 있는 출판사’가 되기 위해 오늘도 노력한다. 꼼꼼한 편집, 퀄리티 있는 디자인부터 체계적인 유통 시스템까지 단계 있는 매뉴얼로 출판 과정을 개진한다. 두 번째 ‘신뢰(Trust)’는 바른북스와 저자 사이의 가장 근본이 되는 가치다. 사람 관계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가치는 신뢰다. 고단한 출판 과정에서 비즈니스적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그 밑바탕에는 서로 간 굳건한 믿음이 깔려 있어야 한다. 바른북스는 저자와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도서 판매’를 기준으로 인세를 지급하고 있으며 책이 언제, 어느 서점, 어느 지점에서 판매됐는지 실시간으로 알아볼 수 있는 ‘도서 판매 현황’ 시스템을 구축했다. 세 번째 ‘창의(Creative)’는 원고의 내용을 최상으로 구현하고 독자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바른북스 임직원들이 늘 마음에 새기는 가치다. 바른북스의 전문 아트 디렉터들은 철저한 출판 동향 분석과 회의를 통해 원고 특성은 물론, 트렌드에 부합하는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소중하게 제작된 도서가 독자의 손안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바른북스는 치열하게 고민하며 협업한다. 바른북스는 위 세 가지 경영 이념을 통해 독자에게는 오래 간직하고 싶은 책, 저자에게는 누군가의 서재에 꽂힐 수 있는 책을 만들고 있다. 1800명 이상의 저자와 인연을 나누고, 다양한 분야의 책을 출판하며 얻은 노하우는 단단한 기둥이 돼 출판의 미래를 선도한다. 늘 새로운 시각으로 트렌드를 살피고, 쌓아온 추억과 경험을 견고하게 다져 올리며 저자 한 명 한 명의 소중한 원고를 기다리고 있다. 꺼지지 않는 출판에 대한 열정은 열과 성으로 피어난 원고가 힘껏 만개해 ‘여러 번 펼쳐 보고 싶게 만드는 힘이 있는 책’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barunbook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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