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랩, 어원 통해 단어를 이해해 쉽게 기억하는 일본어 학습서 ‘우리말 어원으로 배우는 수능 일본어 단어’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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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 02:50
서울--(뉴스와이어)--일본어를 우리말처럼 기억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다룬 책이 출간됐다.
이 책은 일본어 단어 속에 녹아든 우리말을 소개하며 일본어 단어를 쉽게 암기할 수 있게 도와준다.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은 지리적, 역사적으로 우리나라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한 영향을 주고받았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어를 가만히 들여다봤을 때 생각하지 못했던 우리말의 흔적을 군데군데 찾아볼 수 있다. 기원전부터 역사시대에 이르기까지 천 년의 기간에 걸쳐 일본으로 건너간 도래인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리적으로도 가깝고, 역사적으로도 무수히 교류했기 때문에 언어에도 그 흔적이 짙게 남아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말 고어와 사투리는 물론 일본어 고어까지 동원해 풍부하고도 다양한 문화 저변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우리말이 일본어로 바뀔 때 일어나는 음운현상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발음수가 적은 일본어(112개)가 발음수가 많은 우리말(1096개)을 충분히 표기하지 못해 발생하는 음운 변화를 몇가지 유형으로 나눠 설명하고 있다.
단어는 단순 암기보다 어원을 밝혀서 이해하면 오래 기억할 수 있는데, 일본어가 우리말과 동떨어진 별개의 언어가 아니라 그 속에 우리말이 녹아 들어가 있음을 깨달을 수 있다. 따라서 일본어 학습은 단순히 외국어를 공부하는 차원을 넘어서 그 안에 스며 있는 또 하나의 우리말을 만나볼 수 있다. 단어에 귀여운 일러스트를 곁들여 학습하는 데 소소한 즐거움을 더했다.
저자 한창화는 경북대학교 사범대학교를 졸업하고 상공부(현 산업통상자원부)에 입청해 정년퇴직까지 근무했다. 저서로는 ‘우리말 어원의 일본어 단어’(2023), 역서로는 ‘日本の官僚人事システム’(1996)을 ‘일본 공무원의 인사 및 급여 시스템’(1997)이라는 제목으로 번역한 것이 있다.
북랩 소개
2004년 설립된 북랩은 지금까지 3000종이 넘는 도서를 출간하며 21세기 지식정보화시대에 맞춰 새로운 출판 패러다임을 추구하고 있다. 출판포털과 주문형 출판장비(POD)를 보유하고 있으며, 사회적으로 유익한 콘텐츠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책을 출간할 수 있고 원하는 독자층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퍼블리싱 서포터스(Publishing Supporters)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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