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플레이크, 자사 최대 데이터 클라우드 콘퍼런스 ‘스노우플레이크 월드 투어 서울’ 성료
뉴스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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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02:00
서울--(뉴스와이어)--글로벌 AI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가 지난 10일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자사 최대 데이터 클라우드 콘퍼런스 ‘스노우플레이크 월드 투어(Snowflake World Tour) 서울’을 개최했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기조연설을 비롯해 14개 사의 고객 성공 사례 발표와 10개의 스노우플레이크 솔루션 세션 그리고 다양한 고객 참여형 이벤트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엔터프라이즈 AI의 시대(The Era of Enterprise AI)’를 주제로 진행된 기조연설에서 크리스티안 클레이너만(Christian Kleinerman) 스노우플레이크 제품 담당 수석부사장은 “효과적인 비즈니스 AI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조직 내 데이터를 한 곳에서 통합·관리하고 견고한 데이터 파운데이션을 구축해야 한다”며 “엔터프라이즈 AI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비용 관리의 부담과 복잡성이 증가하고 AI 비용이 예측 불가능한 가운데,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AI 클라우드 플랫폼은 구성원 모두가 쉽고 효율적으로 데이터의 가치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 스노우플레이크는 오픈 테이블 포맷으로 상호운용성을 강화하는 아이스버그(Iceberg)부터 퍼블릭 프리뷰로 공개되는 아이스버그 오픈소스 REST 프로토콜 기반의 폴라리스 카탈로그(Polaris Catalog), 스노우파크 컨테이너 서비스(Snowpark Container Services), 스노우플레이크 호라이즌(Snowflake Horizon) 등 데이터, 컴퓨팅, AI, 보안과 거버넌스, 협업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또한 메타(Meta)의 오픈소스 LLM 라마(Llama) 3.1 405B까지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 AI에서 호스팅하게 됐다고도 발표했다.
이날 첫 번째 기조연설에 나선 교보문고 데이터인텔리전스팀의 장원홍 리더는 스노우플레이크 도입 이유와 지난 3년간의 데이터 현대화 여정을 공유하며 “스노우플레이크 도입으로 비즈니스 문제를 정의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기반의 업무 방식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할 수 있었다”며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전사의 다양한 부서에서 시민 분석가들을 양성할 수 있었고, 이들이 주도하는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한 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유스케이스(Use Case) 개발이 활성화되면서 데이터 대중화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제조, 리테일 및 소비재, 테크, 금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고객 사례와 스노우플레이크의 새로운 기능을 설명하는 테크 세션으로 구성된 브레이크아웃 세션은 △데이터 워크로드 혁신의 시작은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파운데이션 △경계를 넘어 새로운 가능성을 만드는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클라우드 △누구에게나 빠르고 효율적인 스노우플레이크 AI 워크로드, 세 개의 트랙으로 진행됐다.
스노우플레이크 코리아 최기영 지사장은 “이번 행사에서 많은 기업들이 스노우플레이크의 혁신적인 AI 데이터 클라우드 기술과 실제 사례를 통해 데이터 전략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엔터프라이즈 AI 전략 수립에 필요한 인사이트와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스노우플레이크는 앞으로도 안전하고 강력한 데이터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고객들이 데이터의 가치를 최대한 활용하고, AI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스노우플레이크 고객사들이 발표한 주요 사례와 성과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 넥슨 기술본부 류청훈 본부장: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스노우플레이크를 도입, 통합 데이터 플랫폼 ‘모노레이크’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사일로 문제를 해결하고, 실시간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는 성과를 이뤘다. 게임 운영자부터 경영진까지 누구나 쉽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운영 비용을 줄이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 삼성전자 임승빈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삼성전자는 데이터와 머신러닝(ML)을 기반으로 광고주의 메시지를 사용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애드테크 플랫폼 ‘삼성애즈(Samsung Ads)’ 구축에 스노우플레이크를 활용했다. 삼성애즈는 방대한 보유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정제하기 위한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플랫폼을 구성했고, 데이터 플랫폼과 머신러닝 플랫폼을 통합 연동해 방대한 데이터 처리와 모델 학습의 머신러닝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했다. 개선된 플랫폼을 통해 확보된 유연성, 확장성, 신뢰성을 기반으로 데이터 플랫폼에서 64%의 퍼포먼스 향상, 50% 생산성을 높였고 데이터 처리 비용을 절감했다.
· 글로벌 첨단 반도체 솔루션 기업 네패스 전사 CIO본부 정보시스템팀 윤승택 파트장: 네패스는 사업부별로 분산화돼 있던 데이터를 집중화하기 위해 스노우플레이크를 도입했다. 네패스는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을 도입해 가장 쉽고 빠른 구성으로 데이터레이크를 구축했으며, 데이터 중앙화에 컴퓨팅 분리를 통해 운영에 효율성을 더했다. 2023년 모든 사업부에 도입, 2024년에는 주요 데이터 및 환경을 전환하고 ML 데이터 및 서비스를 중앙화해 비용 35% 절감, 분석량 40% 증가, 32%의 업무 향상과 저장공간 70% 축소라는 성과를 얻었다.
· 푸드테크 기업 식신 서비스사업본부 최병준 팀장 & 메가존클라우드 클라우드 기술 센터 솔루션 아키텍트 최경진 팀장: 식신은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업부가 직접 데이터를 처리하는 환경을 구축하고 스노우플레이크의 API를 기반으로 프론트엔드 분석 대시보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대표적으로 외식 메타 데이터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사 채널에 식신이 구축한 위젯 서비스를 도입하는 외식 랭킹 위젯과 각 산업별 이기종 데이터 융합으로 의미 있는 데이터를 구축하는 외식 트렌드 분석 대시보드 서비스를 준비하는 등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고 있다.
· 글로벌 뷰티헬스 기업 리만코리아 DX본부 DATA 분석팀 김남곤 부장: 리만 코리아는 글로벌 멀티 리전 데이터를 통합하기 위해 스노우플레이크와 글로벌 멀티 리전 실시간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 일평균 비용을 70% 절감하는 성과를 얻었다(2024년 4월 기준). 현재 미국과 대만, 홍콩 법인에 스노우플레이크 기반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3000여 개의 글로벌 테이블에서 400GB 데이터를 관리하며 가시화된 경영지표를 공유, 개인화된 CRM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 글로벌 금융정보업체 팩트세트 소찬우 본부장: 팩트세트는 스노우플레이크의 유연성, 확장성, 편의성 측면을 높이 평가해 데이터 세트를 ‘스노우플레이크 마켓플레이스’에서 제공하게 됐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글로벌 공급망 및 기업 내외부 요인에 대한 팩트세트의 정형·비정형 데이터 세트를 제공받아 사전에 위험 요인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스노우플레이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네이티브 앱까지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