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대 경기 반월시화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 ‘6차 심크런치데이’ 성황리에 개최
뉴스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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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02:00
한국공학대학교(총장 황수성, 이하 한국공대)와 경기 반월시화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는 지난 13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6차 심크런치데이(SimCrunch’s Day)’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5년 사업 수혜기업 모집과 함께 시뮬레이션 기술의 도입 및 활용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경기도, 시흥시, 안산시 관계자와 전담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 사업 수행기관, 반월·시화 입주기업 등 약 70명이 참석했으며, 이날 2024년 지원 기업들의 성공 사례를 담은 인터뷰 영상도 공개됐다.
한국공대 황수성 총장의 사업 소개 영상으로 시작된 행사에서 황 총장은 중소기업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시뮬레이션 기술을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오픈형 SaaS (Software as a Service) 플랫폼을 소개했다. 이 플랫폼은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시뮬레이션 기술을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핵심 도구라고 강조했다.
이어지는 발표에서는 대덕전자, 태성, 티에프씨랩의 성공 사례가 소개됐다. 대덕전자는 PCB 제조업체로, 시뮬레이션 해석 툴을 활용해 22건의 기술 문제를 해결하고 수억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태성은 PCB 제조 장비 업체로, 시뮬레이션을 통해 성능 테스트를 진행해 품질과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티에프씨랩은 반도체 장비 업체로, 프로젝트 기간을 3개월로 단축하고 비용을 약 70% 절감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들 기업은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시뮬레이션 기술이 기업 경쟁력을 크게 높였다며 기술 도입을 강력히 추천했다.
김성용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기업들이 시뮬레이션 기술의 실질적 효과를 직접 확인하고, 혁신적인 시작품 개발과 생산성 향상을 이룰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이 비용 절감과 품질 개선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경기 반월시화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는 반월·시화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촉진사업의 대표적인 사례로, 중소·중견기업이 제품 개발 전 과정에서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성능을 예측하고 검증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총 310억원 규모로 진행되며, 주요 수행기관으로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한국공학대학교 제2캠퍼스에는 첨단제조혁신관이 건립돼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를 비롯한 고부가 PCB센터, 융복합 시험 분석센터 등 첨단 제조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다.
2025년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2025년 1월 10일(금)까지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공식 홈페이지(https://pisc.tukorea.ac.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상시 모집도 진행 중이며, 지원 프로그램으로는 시뮬레이션 모델링 지원, 오픈형 SaaS 플랫폼 제공, 시작품 개발 및 시험·평가·인증 지원, 기업 맞춤형 교육, 그리고 사업화 모델 개발 지원이 포함된다.
한국공학대학교 소개
정부(산업부)가 설립한 한국공학대학교(경기 시흥)는 1998년 개교 이후 대한민국 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 성장에 기여해온 산학협력 특성화 선도대학이다. 한국공대는 지역의 1만9000여 개 기업과 상시 협력하고, 공학교육 혁신으로 기업 니즈를 반영한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으로 지역 및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 대부분의 학과가 공학계열로 이뤄져 있으며, 지난 25년간 선도적인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해 오며 현재까지 3만여 명의 공학 인재 배출했다. 또 교내에 입주한 125개 기업 연구소와 국내 대학 중 가장 많은 4400여 개의 가족회사와 네트워크로 연결돼 상시 산학협력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