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폴란드 국영방산그룹 PGZ와 신규 컨소시엄 합의서 체결
뉴스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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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1 02:45
의왕--(뉴스와이어)--현대로템이 폴란드형 K2 전차(K2PL) 본 계약을 위한 신규 합의서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파베우 베이다 폴란드 국방 차관과 크리스토프 트로피니악 PGZ 회장, 임훈민 주폴란드 대한민국 대사관 대사,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 등 양국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신규 합의서 체결은 기존 컨소시엄 계약 시한이 지난달 만료됨에 따라 컨소시엄 협력 연장을 위한 후속 절차 격으로 진행됐다. 양사는 K2PL 2차 이행계약 연내 체결을 위해 컨소시엄 간 협력을 가속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지난해 3월 처음 구성된 K2PL 컨소시엄은 2022년 7월에 현대로템과 폴란드 군비청이 맺은 총괄계약 내용을 기반으로 폴란드 현지 K2PL 전차 생산 역량 구축 및 적기 납품을 위한 협력 관계를 규정한 것이 핵심이다.
양사의 신규 컨소시엄 체결에는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외교 지원이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 장관과 폴란드 현지에서 ‘제2차 한·폴란드 국방·방산 협력 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K2 전차 2차 이행계약 협의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정부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는 데에 뜻을 모았다.
한편, 현대로템은 올해 상반기까지 총 46대의 폴란드 K2 전차(K2GF)를 조기 및 적기에 납품하며 현지 신뢰에 부응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38대가, 내년 96대가 인도되면 긴급 소요분 총 180대에 대한 납품이 마무리된다.
특히 전차 생산이 완료된 이후 통상적으로 진행하는 정규 성능 검사 외에도 추가 진단까지 실시하는 등 K2 전차의 품질 유지에 만전을 기하는 중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신규 컨소시엄 합의서 체결을 통해 그동안 철저히 준비해 온 K2PL 사업 진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폴란드의 군 현대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PGZ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