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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보라매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사랑의열매 후원으로 서울시 청소년 대상 디지털미디어 중독 예방 프로젝트 1차년도 성과발표회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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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5년 2월 28일(금) 스페이스쉐어 서울역센터에서 2024 서울시 청소년 미디어중독예방 프로젝트 ‘안심코드’ 1차년도 성과발표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성과발표회는 예방교육 연구개발 및 1차년도 프로젝트 효과성 검증 연구에 참여한 김동일 교수(서울대학교 교육학과)가 참여해 청소년 및 보호자의 효과성 분석 연구를 토대로 진행됐다.

시립보라매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박세라 센터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시립보라매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박세라 센터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정윤 나눔사업본부장이 축하의 말을 전하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정윤 나눔사업본부장이 축하의 말을 전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김동일 교수가 1차년도 예방교육 및 심리정서 효과성 검증 연구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김동일 교수가 1차년도 예방교육 및 심리정서 효과성 검증 연구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시립보라매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는 디지털미디어 사용 문제적 상황에 대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민간 사회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실시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의 2023년 기획 사업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지역사회 기반 중독예방 및 관리체계 구축사업’에 2024년 2월 최종 선정돼 1년 동안 서울시 청소년 미디어중독예방 프로젝트 ‘안심코드’ 1차년도 사업을 수행했다.

‘안심코드’ 프로젝트란 디지털 미디어 사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의 안녕감을 목적으로, 조절 실패로 인한 청소년의 심리를 공감하고 예방·치유·회복환경 조성 등 다각적이고 전문적으로 개입해 디지털 미디어 중독을 극복할 수 있도록 민간과 공공기관 네트워크를 전기코드처럼 촘촘한 연결체계로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가진다. 시립보라매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는 본 프로젝트를 크게 예방교육, 심리정서, 청소년디지털안전망 사업으로 세분화해 운영했으며, 서울시 전역의 청소년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5개(광진, 마포, 창동, 강북, 강서) 아이윌센터와 컨소시엄 기관 협약을 맺어 사업을 수행했다.

시립보라매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에서는 청소년의 자기조절력 및 자기효능감 향상을 위한 맞춤형 참여형 예방교육 ‘안녕 마음싸인’을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연구팀(김동일 교수)과 공동으로 연구 개발했으며, 서울시 17개 자치구 내 234개교, 초등학교 5~6학년 총 5067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했다. 예방교육의 효과성 검증 결과, 참여 청소년의 (디지털 미디어 중독) 문제 대응 방법 이해, 미디어 중독 보호 요인, 자기 이해 등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며, 참여한 청소년들은 자신의 욕구와 스트레스 및 다양한 해소법에 대해 알게 됐고 이것이 어떻게 미디어 사용과 연결되는지 깨닫게 돼 좋았다는 의견을 전했다. 본 프로그램은 기존 예방교육과 달리 청소년의 활동과 자기 이해를 통한 자발적인 조절력 및 동기 향상을 돕는다는데 의의가 있다.

또한 센터에서는 87명의 5~6학년 및 학교밖청소년과 가정을 대상으로 개별 맞춤형 디지털미디어 중독 전문 심리정서 개입을 진행했다. 청소년의 개인 특성 및 호소 문제를 반영해 구성한 종합심리검사를 실시해 공존질환 파악 및 개입 전략을 수립하고, 청소년의 거부감 감소를 위해 매체상담을 진행해 청소년의 심리정서 건강 및 디지털미디어 조절 능력을 향상시켰으며, 가족 회복 환경 조성 및 가족기능의 활성화를 돕는 가족상담을 진행했다. 효과성 검증 결과, 참여 청소년의 ‘미디어 중독 위험 요인’의 세부 요인은 감소하고, ‘미디어 중독 보호 요인’의 세부 요인은 증가했다. 참여자들은 종합심리검사 및 상담 이후에 부모/자녀의 성향과 차이에 대해 알게 됐고, 기존의 소통 방법 변화로 인한 긍정적인 소통 방식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본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디지털 미디어 중독(가능) 문제가 단순히 청소년 개인의 변화와 노력이 아니라 가정 내의 협조와 개입이 필요하다는 것과 더불어 단기 서비스가 아닌 장기 서비스의 효과성과 필요성을 보여줬다고 볼 수 있다.

아울러 센터는 민간·공공기관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사회 연계망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통합적이고 다각적인 개입이 필요한 사례를 중심으로 청소년디지털안전망 회의를 총 8회 개최했다. 청소년디지털안전망 회의에는 초등학교, 교육지원청,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교육복지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드림스타트, 종합사회복지관, 지역아동센터, 경찰서 등 56명의 다양한 기관 전문가가 참여해 위기(가능) 청소년의 안전망을 구축하고, 각 기관의 자원과 정보를 활용해 한 청소년이 통합적인 관점에서 중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를 통해 디지털미디어 중독(가능) 청소년의 조기 발굴-개입-사후관리가 원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 청소년 중독관리체계를 구축했다고 평가된다.

2차년도 프로그램은 2025년 3월 4일 접수가 시작돼 서울시 거주 초등학생 5~6학년 및 학교밖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로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 및 신청은 시립보라매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www.brmiwill.or.kr)로 가능하다.

보라매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소개

2009년 4월에 개소한 시립보라매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는 서울시로부터 수탁받아 서울가톨릭청소년회에서 운영하는 디지털미디어 중독 예방 및 상담을 위한 청소년 공공기관이다. 연중상시 청소년 및 보호자 대상 개인상담, 매체상담, 가족상담, 찾아가는 매체상담, 종합심리검사, 집단상담, 부모교육, 예방교육, 대안활동, 가족캠프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동아리, 자문위원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지도자 및 교사 대상으로 진행하는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이해 전문 교육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프로그램 및 실태에 대한 연구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 안내 및 문의는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웹사이트: https://www.brmiwill.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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