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능연 ‘직업계고 전문교과 교사들의 전문성 보유 수준과 인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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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02:15
전문교과 교사들은 전공 분야의 이론 지식에 대한 전문성은 높지만, 산업현장과의 협력에 대한 전문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고혜원)은 11월 14일(목) ‘KRIVET Issue Brief 290호(직업계고 전문교과 교사들의 전문성 보유 수준과 인식)’를 통해 전문교과 교사들의 전문성 수준과 인식을 분석했다.
※ 전국 마이스터고 및 특성화고 재직 중인 전문교과 정교사 946명 대상 설문조사(2023.8.23.~2023.9.6.)
주요 분석 결과(KRIVET Issue Brief 290호 참조)는 다음과 같다.
전문교과 교사들의 직업적 전문성을 살펴본 결과, 전공 분야의 이론 지식에 대한 전문성은 높지만 산업현장과의 협력에 대한 전문성은 낮게 나타났다.
직업적 전문성 보유도를 살펴보면 ‘전공 분야 이론 지식’이 10점 만점에 8.04점으로 가장 높았고, ‘산업현장과 유기적인 협력’이 7.28점으로 가장 낮았다.
직업적 전문성 중 ‘산업현장과 유기적인 협력’은 중요도 8.64점, 보유도 7.28점으로 차이가 가장 커 역량 개발 필요성이 가장 높은 분야로 나타났다.
전문교과 교사들의 교육학적 전문성을 살펴본 결과, 학습자에 대한 이해와 주도성 발현 측면의 교육학적 전문성은 높은 반면, 디지털 기술의 교육적 활용에 대한 전문성은 낮게 나타났다.
교육학적 전문성 보유도를 살펴보면 ‘학습자 이해와 주도성 발현 촉진’이 10점 만점에 8.06점으로 가장 높았고, ‘디지털 기술의 교육적 활용’이 7.74점으로 가장 낮았다.
‘디지털 기술의 교육적 활용’은 교육학적 전문성 중요도에서도 8.56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사범대학 출신 전문교과 교사들의 직업적 전문성 보유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게, 산업체 근무 경험이 있는 경우 직업적 전문성 보유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사범대학을 졸업한 전문교과 교사들의 직업적 전문성 보유 수준은 10점 만점에 7.41점으로, 비사범대학 졸업자 7.76점과 교육대학원 졸업자 8.07점에 비해 낮았다.
산업체 근무 경험이 있는 경우 직업적 전문성이 10점 만점에 8.10점으로, 경험이 없는 경우 7.48점에 비해 높았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한국직업능력연구원 김남희 연구위원은 “전문교과 교사들이 교육학적 전문성보다 직업적 전문성에 대한 보유도를 더 낮게 인식하고 있는 것은 전문성 개발 단계에서 직업적 전문성 함양이 충분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이론 지식 중심의 교원 양성 과정은 실무적 역량을 기르는 데 한계가 있기에 이론과 실습을 연계한 형태로 양성 과정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소개
1997년 직업교육과 직업훈련의 연계와 통합이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설립된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국민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교육과 고용 분야에 대한 정책 연구와 프로그램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첨부자료:
2024.11.14. KRIVET Issue Brief 290호.pdf
웹사이트: http://www.krivet.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