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ART유스센터, 청소년의 목소리로 학교폭력을 말한다
뉴스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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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간전
11월 30일(토),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운영하는 방배ART유스센터(관장 이정연/위탁법인: 푸른나무재단)에서 청소년 연극동아리 ‘필통사이’의 제13회 정기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은 흰물결아트센터 예술극장에서 1부 3시, 2부 7시로 진행되며, 누구나 연극을 관람할 수 있다.
‘필통사이’(Feel이 通하는 우리 사이)는 2006년 창단한 방배ART유스센터의 대표 연극 사업으로, 중·고등 학교 청소년들이 발성, 화술, 호흡 교육, 대본 창작, 작품 연출 등을 전문 배우와 연출가로부터 배우고 실제 공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의 의사소통 능력과 협업 능력 향상, 진로 탐색 및 재능 발견의 기회를 제공한다.
제13회 필통사이 연극 ‘구원’은 학교폭력을 주제로 하며, ‘어려움이나 위험에 빠진 사람을 구하여 줌’, ‘오래전부터 품어왔던 원한’, ‘영원하고 무궁함’, ‘원한이 맺힐 정도로 자기에게 해를 끼친 사람이나 집단’을 나타내는 ‘구원’의 사전적 뜻과 이 연극의 쟁점이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공연 후에는 ‘배우와의 만남 및 감동후불제’가 진행되며, 관객들이 받은 감동만큼 후원할 수 있다.
연극뿐 아니라 예술극장 로비에서는 학교폭력·사이버폭력 예방 공모전 포스터와 웹툰 수상작품을 전시한다. 그리고 학교폭력 피해 청소년 중 고립·은둔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제작한 뚝딱청년기획단의 ‘작은 집 안에 나를 담다’ 키링 키트를 판매하며 수익금은 청소년들을 위해 기부한다.
방배ART유스센터 이정연 관장은 “필통사이는 사회문제를 청소년들의 예술적 시각으로 다루는 프로그램이며, 앞으로도 서초구 청소년들의 재능과 역량을 개발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도하 연출가는 “연극은 학교폭력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지만, 이 안타까운 이야기를 오래도록 기억하며 학교폭력이 일어나는 현장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지우 회장은 “8개월 동안 준비한 연극을 통해 필통사이 멤버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남겼다.
공연에 대한 문의는 방배ART유스센터 예술사업팀으로 하면 되며, 2025년 필통사이 신입 청소년 모집은 방배ART유스센터 홈페이지 및 SNS (카카오채널: 방배유스센터 / 인스타그램: @bbyouthstory)를 통해 공지 예정이다.
방배ART유스센터 소개
방배ART유스센터의 ‘ART’는 A (ART·예술), R (Relationship·관계), T (Talent·재능)의 줄임말로 청소년이 예술과 관계를 맺어 재능을 뽐내는 공간이란 의미로 각종 문화예술 관련 장비와 전용 시설을 갖춘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문화예술 특화 청소년센터이다. 센터 운영 시간은 월~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일요일은 오후 6시까지며, 공휴일은 휴관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웹사이트: http://www.bb1318.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