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전승축제’ 개최
뉴스포커스
0
51
02.15 02:25
‘제3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전승축제’가 2025년 3월 9일(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대한민국 전통예술의 계승과 발전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축제의 주제는 ‘사왕통고(巳王通古)’다. 이는 전통과 현대의 융합을 뜻하며, 전통예술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현대적으로 계승하며 발전시키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전통의 가르침을 새로운 시대에 맞게 이어가려는 의지가 축제 전반에 스며들어 있다.
축제를 주최한 대한민국전통예술전승원은 ‘제3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전승축제’는 전통을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통과 현대가 하나 돼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전통 예술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세대 간 계승을 다짐하며,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원로, 중견, 청년 예술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동행전시’와 대한민국 명인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명인전시’가 주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아트페어를 통해 다양한 예술 장르를 만나볼 수 있다. 이 모든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 예술과 동서양의 예술이 지닌 매력을 깊이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제1전시실의 ‘동행전시’에서는 서예, 한국화, 문인화, 전각, 캘리그래피 등 다양한 전통 예술 작품과 구상화가 김일해의 서양화가 전시돼 세대 간 예술적 교감을 이끈다. 동서양의 예술이 어우러진 이 전시는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의 작품들을 통해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제3전시실에서 열리는 ‘명인전’에서는 한국화의 오용길, 문인화의 운정 조영실, 서예의 규당 조종숙 명인의 뛰어난 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국가무형유산 제92호 태평무 보유자인 양성옥, 한복 전문가 이수동 명인, 작곡가이자 음악인류학자인 김보희,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보유자 신영희, 그리고 국가무형유산 제27호 승무 보유자이던 고(故) 벽사 정재만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이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우리 전통 예술의 깊이를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대한민국전통예술전승원의 상임고문인 김영재, 김일해, 김호석 고문을 비롯해 국악, 무용, 미술, 창작 등 다양한 예술가들이 함께하며, 경계를 허무는 협업 공연으로 관객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의 시작은 국가무형유산 제41호 이수자인 김문숙(전국 국악경연대회 종합대상)의 흥겨운 민요 공연으로 장식된다. 이어서 관객과 깊이 소통하는 판소리 공연으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국립창극단의 허애선 명창이 특별한 무대를 마련한다. 이어지는 프로그램으로는 국가무형유산 승무 이수자인 정용진의 우아한 춤사위와 국가무형유산 가야금 산조 이수자인 전해옥(제29회 김해 전국 가야금경연대회 대통령상)의 신명나는 가야금병창 연주가 펼쳐질 예정이다.
공연이 진행되는 가운데 문인화가 화정 김무호와 우계 장정영, 서예가 송민 이주형, 청원 오윤선이 함께하는 라이브 드로잉쇼가 펼쳐져 무대를 생동감 넘치게 채운다. 민요, 판소리, 무용, 가야금병창과 미술이 어우러진 이번 협업 공연은 관객들에게 깊은 예술적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특히 이번 라이브 드로잉쇼는 축제 주제인 ‘사왕통고(巳王通古)’ 아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창의적인 협업을 통해 신선하고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폐막식에서는 검무가 최유미의 아름답고 웅장한 장검무 공연이 축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이번 축제는 공연연출가 박희태와 해금연주가 변종혁이 기획과 연출을 맡아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다.
축제의 마지막 날에는 대한민국 예술대상 시상식이 열려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연 예술가들을 기리며 한국 문화를 빛낸 이들의 공로를 인정한다.
이번 축제의 대회장을 맡은 대한민국전통예술전승원 김무호 이사장은 “이번 축제는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미래 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3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전승축제’가 진행되는 동안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제2전시실에서 한국화, 문인화, 선묵화, 민화, 캘리그라피, 수채화, 한지화, 서예, 전각, 사진 등 다양한 예술 장르의 아트페어도 열릴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이 풍성한 볼거리 속에서 전통의 깊이와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작품들을 감상하며 특별한 영감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개요
- 축제기간: 2025년 3월 9일(일) ~ 2025년 3월 18일(화)
- 개막식: 2025년 3월 9일(일) 오후 3시
- 폐막식: 2025년 3월 18일(화) 오후 3시
- 장소: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제1전시실, 제2전시실, 제3전시실(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2406)
- 주최: 대한민국전통예술전승원
- 주관: 대한민국전통예술전승축제 운영위원회
-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총연합회, 한국미술협회,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우리행성문화예술단
대한민국전통예술전승원 소개
대한민국전통예술전승원은 국악, 무용, 미술, 복식, 창작 등 5개 분과의 연합단체로, 전통문화 예술의 계승발전·저변확대·융복합 프로그램의 개발과 문화발전·공연 및 작품의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화·정책 제안·예술인의 위상 제고와 화합·후진 양성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우수한 전통예술의 보존과 문화창조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문화재청 소관 비영리법인이다.
웹사이트: http://www.ktai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