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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차의 아버지’ 정간공 한재 이목 선생 헌공다례의식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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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뉴스와이어)--김포다도박물관(관장 손민영)이 주최하고 김포시와 한재 종중에서 후원하는 ‘차의 아버지(茶父)’ 한재(寒齋) 이목(李穆) 선생께 드리는 헌공다례(獻供茶澧)의식이 6월 1일(토) 거행된다.

헌공다례의식 행사 초대장
헌공다례의식 행사 초대장
한재 사당과 한재다정에서 각각 진행될 이번 행사는 전국 차인들이 헌다례(獻茶澧)의식에 올릴 차를 한재 사당 내에 있는 차나무에서 찻잎을 따서 차를 만드는 제다실습을 행하고, 한재 이목 선생의 기일에 올릴 차를 단지에 담아 차단지를 올리고, 그날 만든 첫물차로 헌다례를 한다.

차를 올리는 헌다의식에는 제28회 예절과 다도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유아부(경기도교육장상), 일반부(문화체육부장관상), 일반부(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수상자들이 함께해 더욱 의미 깊은 행사가 될 것이다.

한재사당 내에 마련된 한재차밭의 차나무는 전국의 차인들이 1988년 이곳에 옮겨 심어 우리나라 최북단 지역에 자리한 차밭으로 기록되고 있다.

경기도 김포에서 태어나서 우리나라 최초로 차에 대한 글 ‘茶賦(다부)’를 남긴 차(茶)의 아버지(茶父) 한재 이목 선생(1471~1498)은 경기도 김포군 하성면 가금리에서 참의공 이윤생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8세에 취학해 14세부터 성리학자며 다인(茶人)인 점필재 김종직 선생 문하에서 수업을 받고, 19세 초시 갑과 합격해 생원 진사를 했다. 이후 24세 연경에 유학하고, 25세 연산원년 별시 문과에 장원급제했으며, 그 무렵 다부를 저술했다.

차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양생에는 양약이요, 정신에는 청량제니 그것은 차가 천지의 순한 기운을 머금고 일월의 정화를 호흡했기 때문이다. 지난 역사 속에 선인들이 즐겼듯이 잠시도 떨어지지 않고 함께 있었으니, 그의 정신 속에는 언제나 ‘내 마음의 차(오심지다 吾心之茶)’가 가득 차 있다.
- 다부(茶賦) 중에서

한편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가금리 224번지의 묘와 한재사당은 경기도지방기념물 47호로 지정돼 있다.

김포다도박물관 소개

김포다도박물관은 한국 차(茶)문화역사를 재조명할 수 있도록 2001년 개관한 전통 다도 전문 사립박물관이다. 살아 숨 쉬는 예절과 차(茶)문화역사의 현장을 재현하고 일반인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연 2~3회의 다양한 특별전을 기획, 전시하는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공연을 개최해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복합 문화 예술 공간이다. 어린이, 청소년, 일반시민, 외국인들이 인성교육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도와 전통 예절체험 등을 교육받을 수 있고 자연을 벗 삼아 쉴 수 있는 정자, 생태 연못, 잔디정원을 조성했다. 민속놀이(투호례, 제기차기, 윷놀이 등)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한국 전통 예절과 다도를 계승·발전시키고 시대에 맞는 생활 예절과 차(茶) 문화를 연구, 보급하고 국민의 바른 국가관과 도덕적 정신문화를 함양시키는데 그 목적을 두고, 전통 예절과 다도 교육을 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gimpoteamus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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