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성북구립미술관 기획전시 ‘조용한 움직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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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7 02:25
서울--(뉴스와이어)--성북구립미술관이 2023년 하반기 기획전시 ‘조용한 움직임’을 12월 16일(토)까지 성북어린이미술관 꿈자람, 김중업 건축문화의집 두 곳에서 진행한다.
“움직임에서 우리는 우리의 존재를 찾는다.” - 루돌프 라반(Rudolf Laban) -
언어가 사용되기 전 움직임은 언어로 기능했다. 움직임으로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 ‘움직임’은 조용함과 대비를 이루며 공간의 정체성을 은유한다. 조용함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온 두 공간이 동적인 공간임을, 자유롭게 상상하고 사고의 확장을 일으키는 곳임을 상기시키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전시에 참여한 박성림, 오유경, 신예선 작가는 내면의 표상들을 물질의 물성을 활용해 표현한다. 세 작가는 두 공간에서 각기 다른 작품으로 동시에 관람객을 만난다. 꿈자람에서는 오유경의 탁구공 모듈로 확장돼 오브제의 변주를 보여주는 설치작업을 시작으로 자신의 경험을 위트 있게 풀어낸 신예선의 섬유 조형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어 박성림의 밤하늘을 사유하며 얻어진 추상성을 표현한 작품으로 3차원의 공간성을 경험할 수 있다.
김중업 건축문화의집에서는 신예선의 실로 구축된 안과 밖 사이의 공간과 오유경의 오브제를 결합해 연결성과 관계를 드러내는 조각작품, 박성림의 한지로 엮어진 조형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물질과 에너지의 움직임을 감각하고 다양한 움직임을 상상해보며 자유롭게 시도해보길 바란다. 자유롭게 움직임을 표현할 때 보다 넓어지고 깊어지는 사고의 확장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움직임이 존재의 표상’이라는 루돌프 라반의 말처럼 이번 전시를 통해 미술관과 문화공간이 자유롭게 즐기며 상상하고 향유하는 곳임을 상기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 2023 성북구립미술관 하반기 기획전시
· 전시 제목 : ‘조용한 움직임’
· 주최·주관 : 성북구·성북문화재단·성북구립미술관
· 전시 기간 : 2023.10.19.(목) - 12.16.(토) ※ 매주 일·월요일, 공휴일 휴관
· 관람 시간 : 10:00~18:00
· 전시 장소 : 성북어린이미술관 꿈자람(서울시 성북구 화랑로18자길 13) / 김중업 건축문화의집(서울시 성북구 장위로21나길 11)
· 참여 작가 : 박성림, 신예선, 오유경
· 전시 작품 : 섬유, 설치, 조각 등
· 관람료 : 무료
※ 현장 방문 및 네이버에서 사전 예약
성북문화재단 소개
성북문화재단은 도서관, 영화관, 미술관, 여성·구민회관 등 다양한 문화 시설을 운영하며 지역 대표 축제, 생활문화 활성화, 시각예술 활성화 등 여러 프로그램 및 문화 정책 등을 통해 성북구민의 삶과 문화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성북어린이미술관 꿈자람: https://sma.sbculture.or.kr/children